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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어반 개설 앞장 문애리상 제정

 공립학교 한국어반 개설에 앞장선 문애리(사진) 박사를 기리는 상이 제정된다.   한국어진흥재단(이사장 모니카 류)은 한국어 진흥에 기여한 교육 행정가나 교사들을 추천 받아 ‘문애리상’을 수여한다고 밝혔다.     ‘문애리상’을 제정하게 된 것은 문 박사가 수년 전부터 시작된 알츠하이머로 기억을 급속도로 잃어가고 있기 때문이다. 1975년 미국에 유학 온 문 박사는 1980년 UC버클리 학부를 거쳐 사회복지학 전공으로 석·박사과정까지 마친 후 미네소타대 교수로 부임했다가 1990년부터 UCLA 공공정책 및 사회연구대학원 교수로 재임해왔다.     문 박사는 1998년 재단 부이사장직을 맡은 후부터 가주의 초·중·고교를 찾아다니며 한국어반 개설을 권유하고 다녔다. 이사장으로 취임한 1999년부터는 한국어반 확산을 위해 교장과 행정가들의 한국어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고 한국어 교사를 양성을 위해 ‘미국 초중고 교장단 한국어 연수 프로그램’과 ‘한국어 교사 워크숍 및 연수 프로그램’을 시작했다.     또 영어권 학생들이 한국어를 배울 수 있도록 교과서 ‘다이내믹코리아’를 제작해 공립학교에 보급하고 한국어 에세이 콘테스트, K-팝 콘테스트, 한국어반 장학 프로그램 등을 시작하며 재단의 활동 기초를 다졌다.   재단 측은 한국어 진흥에 기여한 교육행정가, K-8 한국어 교사, 9-12 한국어 교사들을 대상으로 수상 후보를 추천 받아 카테고리별로 1명씩 총 3명에게 시상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수상자에게는 소정의 상금이 수여된다. ‘문애리상’ 후보 추천은 오는 20일 마감된다.   제1회 ‘문애리상’ 시상식은 내달 4일 오후 4시 LA의 헌팅턴 콘퍼런스센터(1324 S. Normandie Ave)에서 열린다. 이날 시상식은 최근 발간된 차세대 교재인 ‘에픽 코리안’ 출판 기념회와 함께 열린다.   ▶문의: info@klacUSA.org 백미진 사무국장   장연화 기자한국어반 문애리상 한국어반 개설 한국어 교사들 콘테스트 한국어반

2021-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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